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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들의 힘찬 점프, 나가노 올림픽 스키점프[이태원]

꼴찌들의 힘찬 점프, 나가노 올림픽 스키점프[이태원]
입력 1998-02-11 | 수정 1998-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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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꼴찌들의 힘찬 점프, 나가노 올림픽 스키점프]

    ● 앵커: 다음은 나가노 동계올림픽 소식입니다.

    대회 닷새째인 오늘은 가장 볼만한 종목 가운데 하나인 스키점프가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종목 최연소 선수를 포함해서 모두 4명이 출전했는데 비록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장래는 밝다는 소식입니다.

    나가노에서 이태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내노라하는 세계적인 스타들 사이에서 오늘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16살의 김현기 군이 힘찬 도약을 시도합니다.

    결과는 참가자 62명 가운데 끝에서 세 번째.

    김현기 군을 비롯해 우리나라 선수 4명은 모두 40위권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그러나 4년 뒤 전망은 결코 어둡지 않습니다.

    스키점프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 불과 2년밖에 안된데다 오늘 출전한 선수들이 모두 중고등학생들이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나라와 체격조건이 비슷한 일본은 지난 92년과 94년 올림픽에서 2연패를 차지했습니다.

    ● 김현기(설천중 3학년): 체력이 딸려서요, 체력만 보충하고 실력만 더 쌓으면 일본처럼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 나카무라 겐지(교도통신 기자): 다음 올림픽에는 10위권, 다 다음 올림픽에선 메달 획득을 장담한다.

    ● 기자: 한편, 올림픽이 개막된 지난 7일 이후, 줄곧 폭설로 뒤덮였던 이곳 하쿠바 스키장에는 모처럼 화창한 날씨를 맞아 스키점프의 묘미를 즐기려는 관중들로 가득 찼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5만여 홈 과중의 성원을 업은 일본의 하라다가 1차 시기 선두에 올랐으나 핀란드의 소이니넨이 2차 시기에서 하라다에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나가노에서 MBC뉴스 이태원입니다.

    (이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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