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클린턴 미국 대통령,스타 검사 고발 등 성추문 정면대결[이보경]

클린턴 미국 대통령,스타 검사 고발 등 성추문 정면대결[이보경]
입력 1998-02-09 | 수정 1998-02-09
재생목록
    [성추문 정면대결]

    ● 앵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성추문이 갈수록 백악관과 스타 특별검사 진영간의 맞대결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백악관은 스타검사를 고발할 방침이고, 검사측은 추문을 입증할 새로운 증인을 등장시켰습니다.

    이보경 기자입니다.

    ● 기자: 미국 백악관 측은 클린턴 대통령의 성 스캔들을 캐온 스타 특별검사를 증언누설 혐의로 오늘 고발할 예정입니다.

    클린턴대통령이 개인비서 배티 커리의 연방대배심 증언방향과 관련해 어떤 지시를 했다는 커리의 증언내용을 스타검사가 누설했다는 혐의입니다.

    반면스타검사측은 백악관이야말로 증언누설의 장본인이라며 성추문에 쏠린 시선을 돌려놓으려 술책을 부린다고 비난했습니다.

    ● 로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파문에 따른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정보누설전문가들이 있습니다.

    ● 기자: 이런 논란 속에서 새로운 사실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루윈스키의 전화응답기에서 클린턴 대통령의 메시지를 들었다는 또 다른 증인으로 백악관 직원 에쉴리 레인스가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미 국민의 지지도는 연일 상승행진, 한 여론조사에서는 79%에 이르기도 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그러면서도 미국민들 대다수는 스캔들 자체는 사실인 것으로 믿는다는 분위기입니다.

    이처럼 상반된 심증과 지지도는 성추문 공방이 길어질수록 클린턴 대통령이 인기는 있으되 권위는 없는 처지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