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딴 눈길사고]
● 앵커: 오늘 남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해서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오상우 기자가 교통사고 종합했습니다.
● 기자: 오늘오전 9시 반, 충남 논산시 조령리 호남고속도로 상행선에서 서울 신당동 천주교의 신도들이 타고 가던 스타렉스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10여m 아래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 부상자: 뒹굴뒹굴 굴렀는데, 경찰이 다 죽었는 줄 알았다 그랬다.
뒤집어져서.
● 기자: 이 사고로 45살 주동환씨 등 3명이 숨지고 56살 신순금씨 등 8명이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새벽 5시20분쯤에는 울산에 있는 경부고속도로에서 트레일러가 미끄러지면서 1톤 포터트럭 등과 4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이 사고로 부산시 수영구 38살 조규승씨 등 3명이 숨지고 모두 5명이 부상했습니다.
또, 오전 7시 반 쯤에는 경북 영천에서유조차와 고속버스 등 차량 8대가 역시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서로 부딪쳐3명이 다쳤습니다.
오늘 하루 동안 충남 논산을 비롯해 전국 6곳에서 일어난 크고 작은 눈길 교통사고로 모두 7명이 숨지고 25명이 다쳤습니다.
한편, 오늘아침 8시10분쯤, 서울 동작구 이수교부근 올림픽 대로에서 15톤 덤프트럭이 전복됐습니다.
잠실 쪽에서 달려오던 사고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박고 10여m 끌려오다가 이 기둥을 들이박고 뒤집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실려 있던 석재가 도로로 쏟아져 이 일대 교통이 2시간여 동안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MBC 뉴스 오상우입니다.
(오상우 기자)
뉴스데스크
잇딴 눈길 교통사고, 7명 사망[오상우]
잇딴 눈길 교통사고, 7명 사망[오상우]
입력 1998-02-08 |
수정 1998-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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