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위궤양 약]
● 앵커: 급만성 위궤양 환자를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 는 세계적인 신약이 최근 국내 연구소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이 신약이 상품화 될 경우,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세계 위궤양 치료제 시장에서 막 대한 수익을 올리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지윤태 기자입니다.
● 기자: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위궤양 치료제로 알려진 것은 스웨덴에서 개발된 오메 프라졸과 영국에서 만들어진 라니티딘입니다.
하지만 이 약들도 복용을 중단하면 위궤양이 재발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양약품 중앙연구소는 최근 이 약보다 약효가 10배 이상 뛰어나고 재발도 막아주는 차세대 위궤양 치료제 IY-81149를 개발하 는데 성공했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알콜 과용으로 위궤양이 발생된 쥐에 게 신약을 투여한 결과, 보름 만에 궤양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궤양과 약물 남용으로 악화된 궤양도 신약 투여로 말끔히 완치됐습니다.
특히, 위궤양와 위암의 주범으로 알려진 헬리코 박터 세균까지 강력히 제거해 위궤양을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 김동연 박사 (일양약품 중앙연구소): 지난 8년 동안 천여번의 동물실험을 거쳐가지고 이번에 1,149번째 새로운 신물질을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 기자: 사람을 대상으로 한 1차 임상실험 결과, 독성이 나 부작용은 없었습니다.
현재 미국과 일본, 오스트리아에서 신약 물질특허를 따 놓고 있으며, 해외 다국적 기업과의 수출 거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개발팀은 빠르면 2년 뒤 쯤 상품화가 가능하며, 2천년대에는 신약 수출로 연간 10조원에 달하는 위궤양 치료제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 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지윤태입니다.
(지윤태 기자)
뉴스데스크
일양약품 중앙연구소, 차세대 위궤양 치료제 개발 성공[지윤태]
일양약품 중앙연구소, 차세대 위궤양 치료제 개발 성공[지윤태]
입력 1998-01-23 |
수정 1998-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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