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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 복제 송아지 찰리와 조지 탄생 공개[이보경]

미국 복제 송아지 찰리와 조지 탄생 공개[이보경]
입력 1998-01-21 | 수정 1998-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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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제 송아지 탄생]

    ● 앵커: 지난해 고등 포유동물로는 사상 최초로 복제양 돌리가 영국에서 탄생한데 이어, 복제 송아지 찰리와 조지가 오늘 미국에 서 공개됐습니다.

    이보경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주 미국 텍사스의 한 농장에서 태어난 복제 송아지 쌍둥이입니다.

    조지와 찰리라는 이름의 이 숫 송아지들은 복제양 돌리와 비슷하게 세포 핵 이식과 유전자 조작을 통해 복제됐습니다.

    같은 방법을 통해 앞으로 복제 암송아지가 탄생하면 인간에게 필요한 약용 우유를 대량 생산 할 길이 열리게 됩니다.

    젖 생산량이 양보다 훨씬 많은 소는 이른바 살아있는 제약 공장으로 한층 유리하다고 복제 송아지를 탄생시킨 과학자들은 말했습니다.

    ● 보블박사 (매수차세츠 주립대): 약용 우유를 마시며 병을 치료하는 경우가 흔하 게 될 겁니다.

    ● 기자: 이 복제 송아지에 이용된 유전자 조작 기술이 더 발전되면 인간의 근육 세포나 신경세포까지 복제 동물로부터 생산해 낼 수 있어서 파킨슨시병, 알츠 하이머 병을 치료할 길도 열릴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내다봤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런 과정을 통해 현재 인간의 혈장에서만 추출되는 단백질인 인간 혈청 알부민도 처음 생성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간 복제라는 뜨거운 감자는 윤리성 논란에 휩싸여 있지만, 동물복제라는 인간에 의한 또다른 생명 창조는 서기 2000년대에 획기적인 제약 방법으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MBC 뉴스 이보경입니다.

    (이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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