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찬밥]
● 앵커: 수입 외제차들이 애물단지가 되고 있습니다.
요 즘 세관보관소에는 자동차 수입업자들이 통관을 아예 포기하는 바람에 갈 곳 없는 수입 외제차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김대환 기자입니다.
● 기자: 인천세관 근처에 있는 한 보세물품 보관소입니다.
축구장 10개 넓이인 25,000여평 공간에 통관 절차를 기다리는 외제 승용차 1,200여대가 빼곡히 들어차 있습니다.
이미 통과는 됐지만 사가는 사람이 없어 역시 마냥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외제차도 800여대나 됩니 다.
보통 3-4개월씩 방치된 탓에 모두 뽀얗게 먼지를 뒤집어쓰고 있습니다.
미제 링컨 콘티멘탈, 일제 아발론, 이탈리아 피아트 등, 모두 배기량 이 2천cc이상이고 수입가격만 평균 2만달러가 넘습니다.
● 보세장치장 직원: 10월부터 안 나가기 시작했어요.
11월,12월 들어 거의 중단됐고 안 나가는 만큼 안 들어오고...
● 기자: 이때문에 수입된 차가 제3국이나 제조국으로 되돌려 보내지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포드 승용차 15 대는 중국으로 실려갔고, 올 들어 독일 사브 승용차 15대는 독일로 반송됐습니다.
● 박병규 수출계장 (인천세관): 정확하게는 예측할 수 없으나 수입된 차들이 제 3국이나 제조국가로 다시 많이 반송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 기자: 지난해 인천세관을 통해 수입된 외제차는 모두 8천900여대 2억달러어치, 하지만 IMF 한파가 몰아치는 올해 추가로 수입되는 차들은 거의 없을 것으로 세관 관계자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대환입니다.
(김대환 기자)
뉴스데스크
수입 외제차 통관 포기 늘어[김대환]
수입 외제차 통관 포기 늘어[김대환]
입력 1998-01-19 |
수정 1998-01-19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