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설악산 눈사태 조난 대학생 시신 4구 추가 발굴[김동찬]

설악산 눈사태 조난 대학생 시신 4구 추가 발굴[김동찬]
입력 1998-01-18 | 수정 1998-01-18
재생목록
    [4구 추가 발굴]

    ● 앵커: 지난 14일 설악산 토왕산 폭포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매몰된 경북대생 등, 8명 가운데 오늘 4구의 시신이 추가로 발굴됐습니다.

    특히, 오늘 발굴된 사체 가운데는 사고 당시 산을 내려오다가 구 조에 나서서 변을 당한 사람의 시인이 확인돼서 더욱 가슴을 아프게 했습 니다.

    강릉 문화방송의 김동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본격적인 수색작업 사흘째인 오늘, 합동 구조대 는 어제 사채가 발굴된 곳에서부터 불과 10m 떨어진 곳에서 모두 4구의 사체를 발굴했습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모두 6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오늘 발굴된 사체는 2차 눈사태 때 희생된 경북대 경영학 부 정경수씨, 전자 공학과 노준재씨와 하산 도중 이들을 구조하러 되돌아갔던 전북 전주시 팔복동에 사는 34살 박은규씨 등입니다.

    또, 천문대기학과 황일호 씨로 알려졌던 사체는 황 씨가 아닌 것으로 밝혀져, 박은규 씨 와 함께 등산했던 김덕기 씨로 추정되고 있으나 김 씨 가족이 도착하는 자 정쯤에나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철학과 정창진 씨와 황일호 씨의 생사는 오늘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사채 발굴 작업은 매서운 바람이 계곡을 휘몰아치는 가운데 눈사태로 얼음처럼 딱딱해진 눈 속을 파헤치는 땅굴 작전을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영하 13도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몰아쳐 구조대는 눈 말고도 추위와 싸움을 벌여야 했습니다.

    ● 김현섭 대위 (육군 일출부대 중대장): 사고 지역을 담당한 부대로써 이제 우리 전우를 구한다는 그런 심장으로 최선을 다해서 현재 발굴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 다.

    ● 기자: 악천후로 헬기도 뜨지 못해 사체도 구조대원들 이 직접 들것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합동구조대는 내일 날이 밝는대로 구조작업에 나설 예정이지만, 기온이 더 떨어지고 발굴 범위가 더욱 넓어 져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동찬입니다.

    (김동찬 기자)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