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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 아파트 동시분양,미계약.청약 미달사태[정경수]

서울 아파트 동시분양,미계약.청약 미달사태[정경수]
입력 1998-01-17 | 수정 1998-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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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계약 청약미달]

    ● 앵커: 경제위기 한파가 서울의 아파트 분양마저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지난달 서울에서 동시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대거 계약을 포기했는가 하면은 이번 달 동시 분양에서는 청약률이 50%에 머물렀습니다.

    서울에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정경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12개 건설업체들이 지난달 서울에서 3,800여 가 구를 동시 분양한 제 9차 아파트, 이 아파트는 표준건축비 인상이 적용되지 않은데다 분양가 자율화가 발표된 만큼 높은 계약 율이 기대됐습니다.

    그러나 어제 마감한 결과는 예상을 크게 빗나갔습니다.

    경남기업이 지난 달에 모두 70가구를 분양한 양평동입니다.

    그런데 이 가운데 32가구만이 계약을 했습니다.

    그래서 계약률은 46%에 그쳤습니다.

    12개 업체 중 절 반 업체의 아파트가 이렇게 절반 이하의 계약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금호동의 벽산 아파트는 분양 때 관심의 초점이 된 만큼 100%의 계약이 기 대됐지만 80%선에 머물렀습니다.

    ● 주택업체 관계자: IMF사태로 중도금 대출이 어렵고 대출이 돼도 금리가 20%로 높아 계약을 포기한다.

    ● 기자: 미 계약 사태에 이어서 사상 처음으로 청약마저 미달됐습니다.

    6개 업체가 천 여가구를 동시 분양한 제 10차 아파트는 오 늘 청약을 마감한 결과 청약가구 수는 절반선인 500여 가구에 불과했습니다.

    미계약과 청약 미달사태로 앞으로 소형 평형 등, 사업성이 적은 아파트 공급은 급격히 줄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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