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 되겠다.]
● 앵커: 영화 '사관과 신사' '프리티 우먼'으로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미국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가 불교승려가 될 결심을 밝혀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차드 기어 뿐 아니라 요즘 서양의 문화 예술인들 사이에서는 동양의 종교와 사상, 특히 불교에 대한 관심이 크게 일고 있습니다.
김현경 기자입니다.
● 기자: 티벳트 사진 전시회 참석차 대만을 방문 중인 미국의 인기 영화배우 리차드 기어가 이등휘 총통에게 2년 안에 불교 승려가 되겠다고 밝혔다고 대만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불교신자 리차드 기어는 80년대 초 티벳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를 만난 후 그의 열렬한 추종자가 됐고, 지금은 중국으로부터의 티벳 독립을 소리 높여 외치고 있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항상 뭔가 잃어버린 듯한 느낌을 가졌지만 불교를 통해 모든 것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달라이 라마와의 만남을 부처와의 만남에 비유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미국에서 는 '티벳에서의 7년' '쿤둔' 등 티벳을 다룬 영화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는데 리차드 기어 뿐 아니라 해리슨 포드, 바바라 스트라이센드 등 많은 스타들이 티벳의 분리 독립운동에 동참하는 등, 티벳과 불교 열풍이 일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현경입니다.
(김현경 기자)
뉴스데스크
미국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2년안에 승려 되겠다고[김현경]
미국 영화배우 리처드 기어,2년안에 승려 되겠다고[김현경]
입력 1998-01-11 |
수정 1998-01-11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