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위기진정]
● 앵커: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오늘 새 정부가 들어설 때 쯤이면 우리나라의 외환 위기가 해소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전망은 국제사회의 도움을 전제로 한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앞으로 국제 금융권과 긴밀한 협조를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우리나라의 외환 위기가 새 정부가 들어선 3월 쯤이면 진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임창열 경제부총리: 신 정부가 들어설 쯤엔 우리 외환 사정이 상당히 안정 궤도로 들어갈 수 있지 않느냐 이렇게 기대를 가지고 지금 여러 가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 기자: 임 부총리는 최근 만기가 돌아온 당기 외채의 상환 기간을 연장해 주는 외국 은행이 많이 늘어났고, 우방국의 지원이 확대되는 등 우리나라에 대한 국제사회의 평가가 호전되고 있다는 점을 들어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단기외채가 너무 많아 IMF나 세계 은행, 선진 우방국의 공식적 지원 외에 세계 민간 금융시장의 순조로운 자금 지원도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12일쯤 정덕구 재경원 차관보 등, 고위 정부 관계자들을 대거 뉴욕에 파견해 채권 금융기관들과 단기외채 해결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단기외채의 만기를 연기해 주거나 근본적으로 단기외채를 우리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중장기 외채로 전환하는 방안, 그리고 외국 채권은행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협조 융자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이진희입니다.
(이진희 기자)
뉴스데스크
임창열 부총리,3월 외환 위기 진정 전망[이진희]
임창열 부총리,3월 외환 위기 진정 전망[이진희]
입력 1998-01-09 |
수정 1998-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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