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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내 유일 금광 음성 무극광산 휴업[임용순]

국내 유일 금광 음성 무극광산 휴업[임용순]
입력 1998-01-08 | 수정 1998-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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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금광 휴업]

    ● 앵커: 우리나라 유일의 금광인 음성 무극광산이 금 캐는 일을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더 이상 수지를 맞추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충주 임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충북 음성군 금화읍에 있는 무극광산입니다.

    국 내 유일의 이 광산은 지난 5일 휴업계를 내고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무구 광산의 채광업체인 영풍산업은 현재 관련시설을 철거하고 인력 철수를 시작했습니다.

    ● 무극광업소 관계자: 일 하던 사람들은 이제 다른 데로 가고 나머지 는 이제 철수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철수하는 거죠.

    ● 기자: 이 광산의 채광 중단은 국제 금시세 하락에다 IMF한파로 금융 비용이 상승하면서 더 이상 수지를 맞출 수 없었기 때문 입니다.

    연 평균 1,000kg 이상의 금을 생산해오던 이 광산은 지난 96년 960kg의 금을 생산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절반 수준인 563kg을 생산하는 데 그쳤습니다.

    여기에다 이 광산의 원석 1톤에서 5g 정도밖에 금이 나 오지 않아 기준치 8g에 크게 미치지 못해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현재 국내에서 확인된 금 매장량은 1,580만 톤 정도로 120톤 이상의 순금을 생산 할 수 있는 규모이지만, 무극광산의 채광 중단으로 국내 유일의 금 생산 기반이 사라지게 됐습니다.

    MBC 뉴스 임용순입니다.

    (임용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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