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도시락 식중독]
● 앵커: 경기도 군포와 시흥의 중고등학교에서 급식도시락을 먹은 학생 400여 명이 어제 집단으로 식중독을 일으켰습니다.
정상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금까지 병원 신세를 진 학생은 모두 400여 명,이 가운데 50여명은 발병 하루가 지났지만 아직 설사와 구토가 계속 돼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병원측은 이들의 증세가 O-157 감염 때와 비슷하다며 보건환경연구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긴장하고 있습니다.
O-157 일 가능성이 있습니까?
● 이정헌 진료부장(원광대부속 군포병원): 네, O-157 가능성이 있습니다.
● 기자: 경찰은 일단, 식중독의 원인이 닭고기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학생들도 도시락을 받을 때부터 닭고기가 상해 있었다고 말합니다.
● 임채(금정 중학교 학생): 생긴 것도 이상하고 보던 것보다 냄새도 이상하고요.
● 기자: 하지만 반찬이 상한 사실을 미리 점검하기란 급식업체 형편상 매우 힘듭니다.
고작 3-40명의 인원을 가지고 하루 5천개에서 만개씩의 도시락을 만들어내는 업체가 허다합니다.
매일 매일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기도 바빠 심지어는 전날 미리 반찬을 만들어 두는 업체들도 많습니다.
● C급식업체 관계자: 규모가 작은데서 도시락을 만개씩 만드니까 전날 해 놔요.
● 기자: 이런 상황에서 학생들의 건강을 책임질 학교 급식은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뉴스데스크
군포, 시흥 중고등학교 급식 도시락 먹고 400여명 식중독[정상원]
군포, 시흥 중고등학교 급식 도시락 먹고 400여명 식중독[정상원]
입력 1998-06-11 |
수정 199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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