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사망-백만달러]
미국 플로리다주에 법정은 한 담배회사에 대해 이 회사의 담배를 피우다 폐암으로 숨진 60대 노인의 유족에게 120만 달러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송형근 기자입니다.
● 기자: 담배회사에 대해 사상 처음으로 그 과실을 인정한 처벌적 손해배상 판결이 미국 법정으로부터 내려졌습니다.
● 재판장: 피고 브라운 앤 윌리엄 담배회사의 과실이 있는가?
답변은 "예"입니다.
● 기자: 이번 소송은, 50년 동안 하루에 두 갑씩 담배를 피우던 메독스 씨가 작년 폐암으로 숨지자 그의 가족들의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담배회사인 브라운 앤 윌리엄스를 상대로 제기한 것입니다.
유족들은 담배회사가 건강에 해로운 제품을 만들어 팔면서 일반인에게 흡연의 유해성을 고의적으로 숨겨 사망의 주원인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 앤젤라 위딕(메독스의 딸): 담배회사가 수년 동안 잘못을 저질러 왔다.
담배회사가 무릎을 꿇을 때이다.
● 기자: 배심원들은 유족의 주장을 받아들여 브라운 앤윌리엄스사에 대해 1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7억원의 손해배상금 지급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번 판결은, 담배회사에 대한 피해보상금으로 최대 규모이자 담배회사의 과실을 최초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담배회사는 이미 항소 의사를 밝혔지만 이번 판결로 인한 피해 보상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기자)
뉴스데스크
미국, 흡연으로 사망한 노인의 유족에게 백만달러 지급 판결[송연국]
미국, 흡연으로 사망한 노인의 유족에게 백만달러 지급 판결[송연국]
입력 1998-06-11 |
수정 1998-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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