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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정주영 회장이 소 싣고 온데 대해 이례적 환영[이재훈]

북한, 정주영 회장이 소 싣고 온데 대해 이례적 환영[이재훈]
입력 1998-06-16 | 수정 199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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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례적 환영]

    ● 앵커: 북한은 오늘 정주영씨가 소 5백 마리를 싣고 온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 온 겨레의 가슴에 통일의 열망이 높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북한은 오늘 오전 중앙통신을 통해, 정주영 회장의 판문점 통과 사실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정주영 회장이 따뜻한 동포애의 정성을 담아서 소 5백 마리를 가지고 왔다며 적극적으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북한은 특히 정 회장 일행이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들로부터 혈육의 따듯한 정으로 영접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중앙통신은 이어 정 회장의 방북을 계기로 지금 온 겨레의 가슴에 조국 통일의 열망이 그어느 때보다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이미 지난달 21일, 평양방송을 통해 정주영회장의 방북계획을 보도하면서 정 회장의 애국·애족 정신을 귀중히 여긴다고 환영을 표시한바 있습니다.

    북한의 이 같은 환영 표시는 이번에 소 지원을 김정일의 업적으로 선전하면서 동시에 한국 새 정부가 추진 중인 정경분리 대북정책에도 나름대로 관심을 갖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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