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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령부, 97년 학원사찰 신문보도 한총련 날조라고 발표[임태성]

기무사령부, 97년 학원사찰 신문보도 한총련 날조라고 발표[임태성]
입력 1998-06-16 | 수정 1998-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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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사찰 날조됐다]

    ● 앵커: 지난해 한 신문이 군 정보기관인 기무사령부가 전과 다름없이 학원사찰을 하고 있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무사령부는 오늘 이 내용은 한총련이 날조해서 언론에 제공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임태성 기자입니다.

    ● 기자: 국군 기무사령부는 오늘 한총련과 연계된 친북 이적단체인 인제대 활동과 조직을 적발해 공군 병장 공종대 등 조직원인 현역 사병 5명을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구성과 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무사령부에 따르면 공종대 병장은 인제대 활동과 조직과 사전에 협의한 뒤, 지난해 6월 2일 부대 안에서 한총련 출범식 정보수집과 동향보고서라는 가짜 문건을 만들어 며칠 뒤 휴가때 갖고 나왔다는 것입니다.

    ● 국군 기무사령부 수사단장: 작년 6월 2일 날, 작년 자기 혼자 남아 가지고 행정반에 있는 PC를 이용해서 작성을 했습니다.

    ● 기자: 기무사는 한총련 중앙위원회가 이 가짜 문서를 이용해서 96년 연세대 사태나 작년 이석 씨 치사사건 등으로 해서 당시자신들에게 불리했던 여론을 반전시킬 목적으로 이를 모 일간지에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무사는 경남지방경찰청과 함께 수사를 벌인 끝에 인제대 활동과 조직을 적발하고 날조 사실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기무사는 지난해 6월 기무사가 학원 사찰을 하고 있다는 모 신문사의 보도와 관련해 관계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 사건은 현재 1심에 계류돼 있습니다.

    MBC뉴스 임태성입니다.

    (임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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