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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 군부대 방문해 햇볕정책 변함없다고[김성수]

김대중대통령, 군부대 방문해 햇볕정책 변함없다고[김성수]
입력 1998-06-24 | 수정 1998-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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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햇볕정책 변함없다]

    ● 앵커: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북한 잠수정 사건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햇볕 정책은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책이 일관성을 잃으면 우리가 손해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김성수 기자입니다.

    ● 기자: 김대중 대통령은 오늘 군부대 방문에서 어제는 북한의 잠수정 사건과 금강산 개발 합의가 겹쳐 몹시 혼란스러운 날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이처럼 이중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우리가 흔들린다면 이는 북한만 이롭게 하는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김대중 대통령: 그때그때 상황에 흔들려 가지고 일관된 원칙을포기하게 되고, 이래 가지고 결국은 대내외적으로 불안을 조성하고 비판을 받게 되고, 그리고 북한에게 이득을 주는 이런 일이 생겨납니다.

    ● 기자: 김 대통령은 현실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북한을 개방으로 유도하자는게 햇볕정책이라고 설명하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이번 북한 방문에서 거둔 성과도 이 같은 햇볕정책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대북 햇볕정책도 확고한 안보태세가 전제돼야 한다며 굳건한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특히,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미군은 우리가 필요해 주둔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킬 것을 요구하지만 목숨을 바치지 않고도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길을 가고자 한다며 군은 굳은 결심으로 훈련과 준비를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성수입니다.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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