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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로 피서경기 위축된 동해안 해수욕장 무료 개방키로[정영식]

긴 장마로 피서경기 위축된 동해안 해수욕장 무료 개방키로[정영식]
입력 1998-07-30 | 수정 199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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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료 입장]

    ● 앵커: 올 여름 장마가 길어져서 동해안 피서 경기가잔뜩 움츠러들자 강릉시가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주변 해수욕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정영식 기자입니다.

    ● 기자: 동해안의 해수욕장이 개장된 지 20일, 그러나 장마기간이 예전보다 길어진데다 무장간첩 시신 발견 등의 악재가 겹쳐 피서객 수는 크게 줄었습니다.

    지금까지 경포 해수욕장 등 강릉시 관내 23군데 해수욕장을 다녀간 피서객은 30여만 명으로 지난해에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처럼 피서객수가 크게 감소하자 한여름 피서경기를 기대했던 상인들은 한숨만 내쉬며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 김금자(횟집 주인): 마수도 못하고 맨날 들어앉아가지고 비오는데 내다보고 손님이 와서 먹어 줘야 뭐 어떻게 하지요.

    ● 기자: 이에 따라 강릉시는 경포 해수욕장과 주문진, 연곡, 옥계 해수욕장 등 모두 23군데 해수욕장을 내일부터 무료로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 심기섭(강릉시 시장): 어느 때보다도 우리 강릉시가 더 싸고 그리고깨끗한 그런 해수욕장을 앞으로 개방해 놓고 있습니다.

    ● 최철규(경포 번영회 회장): 정말로 경포가 달라졌구나 하는 느낌을 가질 수있도록 모든 회원들이 마음의 준비가 다 돼 있습니다.

    ● 기자: 상인들을 또, 비치 파라솔도 무료로 사용할 수있도록 하는 한편 바가지 요금 등은 아예 없애도록 결의했습니다.

    강릉에서 MBC뉴스 정영식입니다.

    (정영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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