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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구조개선기금 부당과다 수수한 박경수 前의원 구속[김영철]

농어촌 구조개선기금 부당과다 수수한 박경수 前의원 구속[김영철]
입력 1998-08-03 | 수정 1998-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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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경수 前의원 구속]

    ● 앵커: 정치보다 농촌이 더 좋다고 정계를 떠난 박경수 前의원이 축산업을 하면서 농어촌 구조개선 기금을 부당하게 많이 받아낸 혐의로 겸찰에 구속됐습니다.

    원주의 김영철 기자입니다.

    ● 기자: 강원도 원주와 횡성지역에서 농민 후보로 출마해 13, 14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경수 前의원, 박 前의원은 지난 95년 15대 총선을 7개월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하고 고향인 원주시 부론면에 양돈 사육단지인 한미양돈을 설립했습니다.

    이와함께 축산 분뇨 처리시설 명목으로 정부의 농어촌 구조개선 기금을 보조받았습니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에 따르면 박 前의원은 이 과정에서 실제 공사금액보다 많은 허위 계약서와 영수증을 작성해 두 차례에 걸쳐 1억4천여 만원의 농어촌 구조개선 기금을 받아냈습니다.

    자기 부담없이 부당하게 받아낸 정부 보조금만으로 축산 분뇨 처리시설을 설치했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 前의원을 농어촌 발전 특별 조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 유병규 검사 (춘천지검 원주지청): 향후에 수사가 될 수 있는 그런 보조금 사건의 최초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어떤 기준을 설정해야 된다는 차원에서 이번에 구속 수사를 결정하게 됐습니다.

    ● 기자: 하지만 박 前의원은 오늘 성명서를 통해 정부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은 없다며 검찰의 표적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MBC 뉴스 김영철입니다.

    (김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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