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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울 지하철2호선 신답십리역 침수되 운행 중단[김연석]

서울 지하철2호선 신답십리역 침수되 운행 중단[김연석]
입력 1998-08-04 | 수정 199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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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섰다]

    ● 앵커: 쏟아진 비에 지하철도 한 때 멈춰 섰습니다.

    김연석 기자입니다.

    ● 기자: 오늘 오전 8시 반쯤, 지하철 2호선의 지선인 신설동역과 성수역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답십리역입니다.

    호우로 인해 선로 약 200여m 구간이 완전히 물에 잠겼습니다.

    주위보다 낮은 지대에 위치한 신답십리역은 오전 한때 선로위 30cm 높이까지 물이 차 올랐습니다.

    ● 원용철 토목소장 (서울 지하철공사): 옹벽쪽에서 물이 쏟아진 거에요.

    선로 쪽으로 전부 들어온 겁니다.

    ● 기자: 전동차 운행은 긴급복구반이 양수기 8대를 동원해 4시간동안 물을 퍼낸 끝에 재개됐습니다.

    오전 9시 반쯤에는 환기통로로 흘러 들어온 빗물에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제기역사의 철로도 일부 잠겼습니다.

    이 때문에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서울역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1시간 반동안 중단됐습니다.

    지하철을 타려고 역으로 나왔던 시민들은 폭우속에서 버스와 택시를 타느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 전철이 안 다닌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두 번 갈아타고 왔습니다.

    15분 내지 20분 더 걸린 것 같아요.

    한편, 오전 7시 15분쯤에는 서울 한남동 유엔빌리지 부근 축대가 무너지며 흙더미가 한남역과 옥수역 사이 국철 선로를 덮쳤습니다.

    이로 인해 서울-원주간 기차운행이 온종일 불통됐습니다.

    MBC 뉴스 김연석입니다.

    (김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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