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 위협]
● 앵커: 이번에는 오늘 새벽부터 하루종일 긴장을 풀지못하고 있는 안양천 범람상태 알아보겠습니다.
안양천변에 이성주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성주 기자!
● 기자: 네, 안양천입니다.
● 앵커: 지금 안양천 상황 어떻게 변하고 있습니까?
● 기자: 빗방울의 가끔씩 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은 이곳안양천의 수위는 다행스럽게도 높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한 때완전히 물에 잠겼던 교각도 이제는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오늘 오후 6시인천 앞바다가 만조가 되면서 한강 하류와 직접 연결된 이곳 안양천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3시간이 지난 지금 큰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어서 일단 한 고비를 넘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지역은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갑작스런 폭우가 닥칠 가능성은 남아있기 때문에 안심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이곳 안양천은 오늘 새벽에 4시간동안 무려 170mm가 넘는 집중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는 준비에 나서는 등 범람 위기를 겪은 바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오늘 오후부터 침수된 9백여 가구의 복구와 함께 모래 주머니를 준비해 예상 침수지역에 쌓아 두는 등 안양천 범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안양시와 경찰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안양시는 오늘 오후 빗방울이 일부 가늘어진 틈을 타 늘어난 물에 유실된 제방을 모래 주머니로 복구했습니다.
오늘밤에는 800여명의 공무원과 600여명의 경찰이 수해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하기위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곳 주민들은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 안양천 물을 바라보면서 수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양천에서 MBC 뉴스 이성주입니다.
(이성주 기자)
뉴스데스크
안양천 범람위기 넘겨. 여전히 위험[이성주]
안양천 범람위기 넘겨. 여전히 위험[이성주]
입력 1998-08-08 |
수정 199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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