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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올림픽 육상 3관왕 그리피스 조이너 돌연사[이재훈]

서울올림픽 육상 3관왕 그리피스 조이너 돌연사[이재훈]
입력 1998-09-22 | 수정 199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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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올림픽 육상 3관왕 그리피스 조이너 돌연사]

    ● 앵커: 불같은 스피드와 화려한 패션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던 88년 서울올림픽의 육상 3관왕 그리피스 조이너가 오늘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재훈 기자입니다.

    ● 기자: 88 서울올림픽, 여자 100m와 200m 그리고 400m 이어달리기 우승으로 3관왕을 차지한 세계 육상계의 여왕 그리피스 조이너가 오늘 38살의 나이로 숨졌습니다.

    오늘 새벽 잠 자던 중 갑자기 심장발작으로 사망한 조이너는 여자 100m와 200m 달리기 세계기록을 보유한 20세기 최고의 단거리 선수였습니다.

    탄력 있는 몸매와 한쪽 다리만 덮은 파격적인 비키니 운동복, 그리고 15cm나 되는 긴 매니큐어 손톱은 언제나 관중들을 열광시켰습니다.

    ● 그리피스 조이너: 달리기는 언제나 내 인생의 주요 부분이었다.

    ● 기자: 11남매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조이너스는 한 때 약물 복용 혐의를 받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불우 아동을 위한 체육사업 등 봉사 활동에 더욱 전념해 왔습니다.

    ● 그리피스 조이너: 모든 활동은 육상경기와 같다고 본다.

    수많은 관중이 나를 지켜보고 있다.

    ● 기자: 남편 알 조이너와 시누이 재키 조이너 역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서 화려한 육상 가문을 이루었던 조이너는 이제 우리 시대 최고의 육상스타로 영원히 가슴에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재훈입니다.

    (이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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