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세우는데 실직자 3만명 동원 방침]
● 앵커: 태풍 예니로 벼농사에 큰 피해가 우려되자 정부가 풍년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벼를 일으키는데 실직자 3만 명을 동원할 방침입니다.
정경수 기자입니다.
● 기자: 풍년의 부푼 꿈이 수확을 코앞에 두고 물거품이 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태풍 예니가 몰고 온 강풍과 폭우에 수확을 앞둔 벼들이 대거 쓰러지거나 물에 잠겼습니다.
농림부는 쓰러지거나 침수된 벼의 면적이 오늘 오후 6시 현재 이미 전국적으로 10만 ha, 전체 벼농사 면적의 10%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은 전남과 경남지방에 피해가 특히 커서 30%가 넘는 벼들이 쓰러지거나 물에 잠겼습니다.
전남 고흥지방의 경우 65%의 논들이 피해를 입었으며 광양이 65%, 화순이 50%, 강진이 33%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바람은 내일까지 계속 될 전망이어서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쓰러진 벼는 그냥 놔둘 경우 싹이 나거나 썩기 때문에 수확감소로 이어지기가 쉽습니다.
● 박해상(농림부 과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배수구 주변의 물을 빨리 빼주고 쓰러진 벼는 일으켜 세워 묶어줘야 합니다.
그리고 수확기 벼는 서둘러 수확을 해야 되겠습니다.
● 기자: 농림부는 비가 그치는 대로 쓰러진 벼 일으키기 작업에 실직자 3만 명과 전국의 농촌지도소 인력을 모두 동원하는 등 풍년 지키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MBC뉴스 정경수입니다.
(정경수 기자)
뉴스데스크
벼 세우는데 실직자 3만명 동원 방침[정경수]
벼 세우는데 실직자 3만명 동원 방침[정경수]
입력 1998-09-30 |
수정 199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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