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북한 철수 발표]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2년간 북한에서 의료봉사를 해 온 국경없는 의사회가 오늘 북한에서 철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북한 주민에게 직접 다가갈 수 없는 상황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홍콩에서 임흥식 특파원입니다.
● 기자: 국제적인 의료 자선단체인 국경없는 의사회는 자신들의 북한 철수 결정은 무엇보다도 북한 당국이 자신들을 이용하려고만 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었음을 강력히 시사했습니다.
● 에릭 구마르(국경없는 의사회 사무총장): 원조는 고통 받는 사람을 위한 것이지 평화 협상이나 정치적 안정을 위한 흥정의 도구로 이용될 수 없다.
● 기자: 국경없는 의사회는 자신들의 직접적인 북한 철수 이유는 북한당국이 최근 당신들의 보건정책이 바뀌었다면서 국경없는 의사회에게 의료조사나 진료 말고 기본적인 의약품들만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었다고 밝혔습니다.
● 마리 로즈 파티오(국경없는 의사회): 국경없는 의사회는 의료 봉사단체로 현장에서 일을 해야 된다.
우리에게 그 같이 (재료만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나가달라는 것이다.
● 기자: 국경없는 의사회는 또, 식량 등 국제사회의 원조가 북한 주민들에게 공정하게 전달된다는 믿음이 없는 상황에서의 지원은의미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 에릭 구마르(국경없는 이사회 사무총장): 많은 북한 주민들이 어떠한 원조도 받지 못하고 있다.
북한에는 분명히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
● 기자: 국경없는 의사회는 지난 1년 반 동안 12명의 의사들을 북한의 4개 지역에 파견해 의료 활동을 벌여왔습니다.
홍콩에서 MBC뉴스 임흥식입니다.
(임흥식 기자)
뉴스데스크
국경없는의사회, 북한 철수 발표[임흥식]
국경없는의사회, 북한 철수 발표[임흥식]
입력 1998-09-30 |
수정 199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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