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발이 황금발]
● 앵커: 지난 60여 년에 걸친 월드컵 무대에서는 수많은 별들이 뜨고 졌습니다.
20세기 마지막 월드컵인 이번 대회에서는 누가 최고의 스타로 등극할 지, 박장호 기자가 전망해 봅니다.
● 기자: 프랑스 월드컵 최고 스타 1순위는 역시 브라질의 호나우도입니다.
96년과 97년 잇따라 FIFA에 의해 올해의 선수로 뽑힌 호나우도는 이적료만 270억 원에 이르는 그야말로 슈퍼스타입니다.
축구황제 펠레조차 호나우도에게 수비가 불가능한 완벽한 스트라이커라는 찬사를 보냈습니다.
바로 이 같은 호나우도가 맞수로 생각하는 선수가 유고의 폭격기로 불리는 미야토 비치입니다.
최종 예선 12경기에서 14골을 잡아냈던 미야토 비치는 소속팀인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정상의 클럽으로 이끌었습니다.
호나우도는 스페인에서 이탈리아로 팀을 옮기면서 미야토비치가 뛰는 팀과 더 이상 싸울 필요가 없게 된 게 가장 큰 행운이라고 말했습니다.
'앨런 쉬어러가 돌아왔다' 지난 4월 포루투칼과의 평가전에서앨런 쉬어러가 두 골을 기록한 뒤 잉글랜드가 터뜨린 탄성입니다.
94년부터 3년 연속 국내 리그 득점왕에 오른 앨런 쉬어러는 무릎 부상에 시달렸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화려하게 재기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맞붙을 네덜란드의 비밀 병기 오베르마스는 82년 파울로 로시와 90년 스킬라치에 이은 깜짝 스타를 노리고 있습니다.
비교적 무명이었던 오렌지 군단의 왼쪽 날개 오베르 마스는, 최근 평가전에서 100m를 10초대에 끊는 폭발적인 측면 돌파로 베르캄프가 빠진 팀공격을 이끌고 있습니다.
앞으로 한달,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지구촌의 팬들은 벌써부터 축구가 낳은 천재들에게 보낼 환호와 열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뉴스데스크
98 프랑스 월드컵 최고 스타 전망 -브라질 호나우도 등[박장호]
98 프랑스 월드컵 최고 스타 전망 -브라질 호나우도 등[박장호]
입력 1998-06-07 |
수정 1998-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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