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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 차기 수상 선임 앞두고 일본 때리기 나서[최창영]

미국, 차기 수상 선임 앞두고 일본 때리기 나서[최창영]
입력 1998-07-15 | 수정 1998-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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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일본때리기]

    ● 앵커: 하시모토 총리 사퇴 발표이후 미국이 일본 때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차기 총리 선정을 앞둔 이 시점이 일본을 길들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최창영 기자입니다.

    ● 기자: 하시모토 사임 발표에 뒤이어 미국 TV에는 2차대전 때에 미국령 이와즈마 섬에 성조기가 올라가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이어 암울했던 80년대를 상기시킵니다.

    먹이사냥을 하는 일본 게임기의 상륙과 함께 하와이의 호텔, 패블비치 골프장, 록펠러 센터, 헐리우드, 시애틀의 프로야구팀이 잇따라 일본에 넘어갔습니다.

    여기에 자동차 시장까지 빼앗기고 나서 미국은 극도의 피해의식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불과 10년도 안되어 과거 미국서 일어난 일이 이제 일본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국은 개방 경제가 결국일본을 이기게 했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 자신만만하게 일본의 미국식 시장개방과 금융관행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하시모토의 사임발표가 있자 미국은 즉각 차기정권과 시장 개방 문제를 협의하겠다며 과거 정권을 간접적으로 비판합니다.

    ● 메커리 백악관 대변인: 일본 차기수상의 미국 방문 일정, 장소를 협의하겠다.

    ● 기자: 언론들은 한 수 더 떠 일본의 오늘은 개혁 개방을 늦춰서 일어난 당연한 귀결이라고 쏘아 붙이고 있습니다.

    ● 경제 분석가: 일본이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

    20년 전 생각을 하고 있다.

    ● 기자: 미국 언론들은 일본이 자신만 생각해서 아시아 전체의 경제난을 악화시키고 있다면서 일본의 개혁 정책을 더욱 다그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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