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마솥 더위]
● 앵커: 미국에서 살인적인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등지에서 보름째 계속되고 있는 폭염으로 현재까지 113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최창영 기자입니다
● 기자: 살인적인 더위는 시원한 물놀이의 즐거움마저앗아갔습니다.
美 남부지역에서는 요즘 더위로 물공급이 달리자 분수와풀장의 새물대기, 야외 물놀이, 세차까지 금지시켰습니다.
전기사정은 더 심각해 낮시간에 상점의 등을 끄도록 긴급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더위로 모두 1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상당수는 전기를 아낄려고 에어컨을 켜지않고 버티던 노인들입니다.
● 美 텍사스 병원 의사: 젊은이들도 더위에 대비하지 않으면 일사병 위험이 있다.
● 기자: 희생자중에는 텍사스 국경을 넘던 불법 멕시코이민자 40여명도 포함돼 있습니다.
세자리수 기온으로 불리는 화씨 100도, 섭씨로 38도 이상의 불볕 더위가 텍사스에서 벌써 보름째 계속되고있습니다.
이른바 세자리수 기온은 워싱턴과 켈리포니아, 미주리, 아이오와 등 美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살인더위는 앞으로 6주이상 더 갈 것이라는 예보속에 이미 기록행진에 들어갔습니다.
MBC뉴스 최창영입니다.
(최창영 기자)
뉴스데스크
미국 곳곳에 3자리수 기온(100도F, 38도C)으로 가마솥 더위[최창영]
미국 곳곳에 3자리수 기온(100도F, 38도C)으로 가마솥 더위[최창영]
입력 1998-07-21 |
수정 1998-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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