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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이회창 총재 중계차 연결. 대화로 풀겠다고[이인용]

신임 이회창 총재 중계차 연결. 대화로 풀겠다고[이인용]
입력 1998-08-31 | 수정 199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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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화로 풀겠다]

    ● 앵커: 그러면 여기서 이회창 총재를 중계차로 연결해서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먼저, 오늘 총재로 선출되신 걸 축하합니다.

    이 총재께서는 당선 직후 여야 총재회담을 제기 하셨는데요.

    어떤 문제를 주로 거론하실 생각이십니까?

    ● 이회창 신임총재 (한나라당): 지금 당면한 문제가 너무나 많습니다.

    우선, 경제문제도 그렇고 또 정치개혁 문제도 그렇고 여러가지 이런 문제들은 여야간에 서로 논의를 해 가면서 대화로써 풀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이런 것이 그동안에 전혀 대화가 돼 있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우리 당이 새롭게 지도체제를 이제 개편했고, 마땅히 여야간의 대화로써 이런 문제를 논의할 시점에 와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앵커: 이 총재께서는 지금 소속 의원들의 이탈 가능성이라는 현실에 부딪치고 계십니다.

    강력한 야당을 이끌어 가시겠다는 이 총재의 구상, 그리고 이런 현실 사이에서 어떻게 대응하실 생각이십니까?

    ● 이회창 신임총재 (한나라당): 작금의 우리 당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 여러가지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선 여쪽에서 인위적으로 힘에 의해서 빼가기를 한다면 여야간의 원만한 협조나 정국운영이 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야당 파괴적인 정치공작은 즉시 중단해야 합니다.

    또, 우리 당내 사정으로 볼 것 같으면 우리 당이 이제 오늘을 기해서 새로운 야당상을 확립하고, 자신있고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 태어난다면은 아마 우리 야당소속 국회의원들도 더 안정감을 갖고 우리 당에 머물려고 할 것입니다.

    ● 앵커: 총재님 이 문제는 곧바로 정치인 사정이나 정계개편과도 맞물려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여관계의 큰 틀과도 관계가 있구요, 이 총재께서는 앞으로 대여관계를 어떻게 끌고 가실 생각이십니까?

    ● 이회창 신임총재 (한나라당): 기본적으로 대여관계는 첫째 조건이 있습니다.

    우선, 김 대통령이나 여당쪽에서 야당을 대화의 상대로 인정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대화의 상대보다는 오히려 파괴의 대상으로 공격의 대상으로 보는 감이 많습니다.

    이렇게 해서는 여야의 원만한 협조가 될 수 없습니다.

    우선, 이런 발상을 바꿔야할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에 야당인 저희로서는 정말 무조건 반대하고 또는 뒤따르지 않는 그런 야당이 아니라 정말 우리도 정치를 여당과 서로 협조하면서 국민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정치가 정말 국민을 위한 정치가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 앵커: 네, 오늘 바쁘신 가운데서 회견을 응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이회창 신임총재 (한나라당): 감사합니다.

    (이인용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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