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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출국금지된 서상목 의원. 공항서 출국전 저지당해[이상호]

출국금지된 서상목 의원. 공항서 출국전 저지당해[이상호]
입력 1998-08-31 | 수정 199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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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상목의원 출금]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대선자금 모금과 관련해서 임채주 前국세청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이 정치인 가운데 처음으로 출국금지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오늘 오후 출국하려던 서상목 의원은 공항에서야 이 사실을 알았는데 이 장면이 MBC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이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 서상목 의원은 오늘 저녁 7시 반쯤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샌프란시스코로 가기 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서 의원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한다고 출국 목적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측은 서 의원이 검찰에서 요청한 출국금지자 명단에 올라와 있다며 출국을 제지했습니다.

    ● 서상목 의원: 당에 무슨일이 있어 나가려다 돌아가야 할 것 같다.

    찍을 것 없다.

    출국 안한다.

    ● 기자: 본사에 취재 사실이 알려지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서둘러 서 의원이 오는 3일 검찰에 소환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서 의원이 대선자금 모금과 관련해 이미 대검찰청에 소환된 임채주 前국세청장과 함께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상목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최측근 인사로 활동했습니다.

    오늘 서 의원의 출국금지가 확인됨에 따라 정치권 사정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호입니다.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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