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포동1호 미사일 2천년 실전 배치]
● 앵커: 북한이 이번에 시험발사에 성공한 것으로 보이는 대포동 1호 미사일은 오는 2000년이면 실전배치 될 전망입니다.
임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정부 당국은 북한이 그저께 시험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 대포동 1호를 오는 2천년쯤 실전 배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의 한 고위관계자는 미사일의 비행고도와 탄착지점 등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대포동 1호 미사일 발사 시험에 성공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시험을 한 목적은 내부적으론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인 9.
9절 경축과 김정일의 주석추대 분위기 등이 고려됐겠지만 그보다는 북-미 협상에서 경제적 지원을 받아내고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국가에 미사일을 수출하려는 의도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정부 당국은 북한이 노동 1호 미사일을 400백여 만 달러에 수출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대포동 1호 미사일의 수출가격은 약 6백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모두 300여 기의 스커드 미사일과 노동 1호 미사일을 이란, 이라크, 시리아, 리비아 등에 수출해 왔습니다.
MBC뉴스 임태성입니다.
(임태성 기자)
뉴스데스크
북한, 대포동1호 미사일 2천년 실전 배치[임태성]
북한, 대포동1호 미사일 2천년 실전 배치[임태성]
입력 1998-09-02 |
수정 199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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