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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자동차 충돌충격 흡수하는 도로용 난간 개발[양찬승]

자동차 충돌충격 흡수하는 도로용 난간 개발[양찬승]
입력 1998-09-02 | 수정 199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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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충돌충격 흡수하는 도로용 난간 개발]

    ● 앵커: 자동차가 부딪쳤을 때 충격을 흡수해 주는 철제교량 난간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양찬승 기자가 실험현장에 가봤습니다.

    ● 기자: 14톤 대형트럭이 시속 60km의 속도로 난간에 부딪힙니다.

    오른쪽 범퍼와 앞바퀴 쪽이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시속 60km로 부딪친 트럭은 충격 부분이 상당히 많이 부서졌지만은 운전석에 있던 더미는 거의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더미가 말짱할 수 있던 것은 다리 난간이 충격을 흡수하는 철제 구조로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 정봉조(한국도로공사 책임연구원): 이런 사고였다면 콘크리트의 경우에는 약 운전자에게 1.5배 정도의 큰 충격량을 주었을 거구요, 그리고 알루미늄 난간이었을 경우는 차량이 추락할 가능성이 아주 높게 나타났을 겁니다.

    ● 기자: 충돌 장면을 컴퓨터로 재구성했습니다.

    콘크리트 난간의 경우 충돌한 트럭이 반발력 때문에 사고 직후 뒤집어지려고 합니다.

    반면에 철제 난간은 충돌 시 충격을 최대한 흡수해서 그만큼 자동차에 주는 충격을 줄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자동차가 다리 난간에 충돌한 사고는 모두 234건, 사망자만 73명에 이릅니다.

    그러나 철제 난간의 설치비가 기존 콘크리트 난간보다 4배 이상 비싸서 공사 현장에 실제 적용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찬승입니다.

    (양찬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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