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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폭파 협박문 인터넷 올라 김포공항 비상[이진숙]

여객기 폭파 협박문 인터넷 올라 김포공항 비상[이진숙]
입력 1998-09-02 | 수정 1998-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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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기 폭파 협박문 인터넷 올라 김포공항 비상]

    ● 앵커: 여객기를 폭파하겠다는 협박문이 인터넷에 올라 공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협박내용은 내일 뉴욕으로 가는 항공기 가운데 1대를 폭파하겠다는 것입니다.

    이진숙 기자입니다.

    ● 기자: 인터넷에 실린 내용은 98년 9월 3일 서울발 뉴욕행 비행기 가운데 1대를 폭파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이 내용은 안창수란 사용자 명을 쓰는 사람이 지난달 23일 오후 4시40분 대한항공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것으로 돼 있습니다.

    내일 뉴욕으로 가는 항공편은 오전 10시 대한항공과 오후 7시20분 아시아나 등 두 편이며, 탑승 예정승객은 모두 합쳐 700명입니다.

    김포공항 출국장입니다.

    폭파위협을 받고 있는 대한항공 여객기의 출발을 하루 앞둔 오늘 공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공항경찰과 안기부 등은 오늘부터 공항 내 보안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내일 뉴욕으로 가는 승객들은 수속창구에서 한 번, 환승검색대에서 다시 한 번 두 차례 보안검색을 받게 됩니다.

    ● 황경철(대한항공 안전보안실 과장): 승객에 대해서 인터뷰라든가 그 다음에 수화물화물검색에 대해서 재검색도 하고요.

    그 다음에 별도의 탑승구에서 또 한 번 신분확인 절차도.

    ● 기자: 경찰은 이것이 장난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지만 항공기와 승객의 안전을 위해 실제상황이 있을 것으로 가정하고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7일에도 천진행 대한항공을 폭파하겠다는 전화가 걸려 왔지만 수색결과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이진숙입니다.

    (이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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