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종이컵과 비단실로 만든 악기연주회 공연]
● 앵커: 최근 도쿄에서는 한 음악가가 비단실과 종이컵을 이용해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선보여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송형근 기자입니다.
● 기자: 최근 도쿄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이색악기에 의한 연주회가 열렸습니다.
이 독특한 악기는 한 여류 클래식 음악가가 종이컵과 비단실을 이용해 만든 것입니다.
비단실의 총 길이는 3,362m에 종이컵은 623개가 쓰여졌습니다.
실의 길이로 소리의 높낮이를 조절하고 종이컵은 스피커의 역할을 합니다.
이 악기는 가장 긴 비단실의 길이가 50m나 될 정도로 거대해 서너 명이 악기를 오르내리면서 연주를 합니다.
음악과 현대미술 그리고 무용이 어우러진 새로운 형태의 종합예술, 즉 스트링그러피는 연주회장 전체를 하나의 음향악기로 만들며 청중과 연기자를 하나로 만듭니다.
MBC뉴스 송형근입니다.
(송형근 기자)
뉴스데스크
도쿄서 종이컵과 비단실로 만든 악기연주회 공연[송형근]
도쿄서 종이컵과 비단실로 만든 악기연주회 공연[송형근]
입력 1998-09-02 |
수정 1998-09-02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