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오세웅의원 구속영장. 소환 불응]
● 앵커: 한나라당의 중진 오세응 의원에 대해서도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오 의원은 호텔 인허가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정상원 기자입니다.
● 기자: 검찰이 포착하고 있는 한나라당 오세응 의원의 혐의는 우선 알선 수제입니다.
오 의원은 경기도 분당의 뉴타운 관광호텔 업주 김 모씨로부터 호텔 인허가를 받을 수 있도록 공무원들에게 압력을 넣어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은 협의를 받고 있습니다.
오 의원은 또, 지난 95년 6월 김씨가 당시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이인제씨에게 전해달라며 건네준 천만원을 중간에서 가로 챈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수원지검 특수부는 오늘 오전 오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출석을 요구했지만 오 의원은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수원지방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의 실질심사를 위해 오는 5일 오후 2시까지 법원에 출두하라고 오 의원에게 통보했습니다.
오세응 의원은 7선의 한나라당 중진으로 국회 부의장을 지냈으며 당내 국회의장 경선에도 참여했었습니다.
MBC뉴스 정상원입니다.
(정상원 기자)
뉴스데스크
한나라당 오세웅의원 구속영장. 소환 불응[정상원]
한나라당 오세웅의원 구속영장. 소환 불응[정상원]
입력 1998-09-03 |
수정 199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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