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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북한, 연일 인공위성 발사 선전 공세[유기철]

북한, 연일 인공위성 발사 선전 공세[유기철]
입력 1998-09-06 | 수정 199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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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연일 인공위성 발사 선전 공세]

    ● 앵커: 연일 선전공세 북한은 그네들이 발사한 인공위성에서 보내오고 있다는 김일성 김정일의 노래를 TV를 통해 틀면서 대대적으로 인공위성 발사를 선전하고 있습니다.

    도쿄 유기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특파원: 북한은 지구궤도 진입에 성공한 인공위성이 오늘 아침 10시 10분에도 한반도 상공을 통과했다고 중앙 TV를 통해 선전했습니다.

    또, 발사체가 구름 위로 올라간 뒤의 장면을 새롭게 보여줌으로써 인공위성의 실체를 안팎에 알리는데 주력했습니다.

    특히, 인공위성으로부터 27MHz로 수신했다는 김일성 장군의 노래를 배경으로 깔았습니다.

    ● 북한 중앙방송: 북위 40도 13분, 동경 149도 7분에 태평양 공해상에 떨어졌습니다.

    ● 특파원: 탐지가 어렵다는 우주로부터의 저주파치고는 상당히 잘 들립니다.

    일본의 전문가들은 우리가 보통 쓰는 소형 테잎 레코드와 건전지가 이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 나카토미 노부오(우주공학전문가): 특정한 날 지구를 향해 메시지 방송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 특파원: 북한은 인공위성 발사설을 입증하기 위해 최근호 노동신문에도 발사장면과 그 과정을 상세히 공개했습니다.

    미국의 정찰위성은 이동식 발사대에 장착된 노동 1호나 스커드 C형 미사일을 동해연안에서 어제 촬영했다고 방위청 소식통이 밝혔습니다.

    이 미사일은 대포동과는 달리 고체연료를 쓰기 때문에 즉시 발사될 수 있다고 보고 주일 미군과 일본 자의대가 경계태세에 들어갔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이 쏘아 올린 것은 탄도 미사일이었다는 전제 아래 이번주부터 추가적인 제재 조치와 함께 UN을 통한 압박외교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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