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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구조조정안 발표- 법대·의대 폐지 등[김효엽]

서울대 구조조정안 발표- 법대·의대 폐지 등[김효엽]
입력 1998-09-06 | 수정 199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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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구조조정안 발표- 법대·의대 폐지 등]

    ● 앵커: 서울대학교가 오늘 그동안 말만 많았던 구조조정에 대해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그중에는 법학과와 의예과 같은 이른바 인기학과를 없애는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김효엽 기자입니다.

    ● 기자: 지금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입시를 치를 때면 서울대의 법대나 의대 등 이른바 인기학과가 없어집니다.

    서울대는 오늘 2002년 입시부터 학부 신입생을 7개 계열로 나누어 선발하고, 법대 전문대학원 신설을 백지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서울대 학사조직은 크게 1개 학부대학과 12개 일반 대학원, 그리고 7개의 전문대학원으로 구성됩니다.

    학부대학은 인문과 사회, 기초과학, 공학, 응용과학, 음악, 미술 등 7개 계열로 이루어지고 수험생들은 입시 때 계열별로 지원하게 됩니다.

    학부에 입학한 학생들은 2학년까지는 계열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고 3학년으로 진학하면서 전공을 선택합니다.

    12개 일반 대학원에는 전공에 관계없이 진학할 수 있습니다.

    학부가 없는 7개 전문대학원은 이른바 2+4학제로 학부과정 2년을 마치면 누구나 진학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논란이 됐던 법학전문대학원 설치는 백지화 됐습니다.

    서울대의 발표안은 학생들의 전공 선택 기회를 넓히고 법대와 의대 등 인기학과 일부를 학교에서 제외해 고교교육 정상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최송화(서울대 부총장): 과도한 입학경쟁이 완화되고 사교육비가 절감되는 효과도…

    ● 기자: 서울대는 이 조정안을 교수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효엽입니다.

    (김효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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