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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사정 강경기류에 여야 긴장, 상호 비난[이호인]

사정 강경기류에 여야 긴장, 상호 비난[이호인]
입력 1998-09-07 | 수정 1998-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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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정 강경기류에 여야 긴장, 상호 비난]

    ● 앵커: 여권 핵심부에 이러한 강경기류가 전해지자 여야 정치권은 바짝 긴장하면서도 겉으로는 서로를 비난하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호인 기자입니다.

    ● 기자: 한나라당은 오늘 청와대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청와대가 검찰 수사를 지휘하고 있다며 공격의 화살을 국민회의에서 청와대로 돌렸습니다.

    ● 안상수(한나라당 대변인): 청와대 핵심들이 여당 지휘부, 여당 지휘부하고 같이 이렇게 우리 야당 파괴 공작에 앞장서고 있다는데 대해서…

    ● 기자: 이어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 이회창 총재는 여권의 사정을 독선과 독재라고 쏘아붙이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이회창(한나라당 총재): 이런 상황에서도 야당 빼가고 정치 사정해서 국회의원 잡아갈 생각이나 하고, 이런 놈의 나라가 이런 놈의 정권이 어디 있습니까, 여러분!

    ● 기자: 오늘 한나라당 의원 총회는 2시간여 내내 격앙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 권오을(한나라당 의원): 정말 우리 할 수 있는 거 다해야 합니다.

    국회 농성도할 수 있고 거리에 나가서 데모도 할 수 있고, 곳곳에 규탄대회도 할 수 있고, 그 다음에는 단식도 할 수 있어야 됩니다.

    ● 기자: 이에 맞서 국민회의도 이회창 총재에 대한 압박의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 정동영(국민회의 대변인): 이회창 총재는 증폭되고 있는 국세청 모금사건 개입여부에 대해서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몰랐는지 정직하게 답변해 줄 것을 재촉구합니다.

    ● 기자: 국민회의는 또, 한나라당이 국세청을 자금 세탁소로까지 악용했다고 비난하며 한나라당이 불법 모금한 자금을 전액 국고에 환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이호인입니다.

    (이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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