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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 상수원 물마신 개신마을 주민 탈, 가축 사망[박민상]

간이 상수원 물마신 개신마을 주민 탈, 가축 사망[박민상]
입력 1998-09-08 | 수정 1998-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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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이 상수원 물마신 개신마을 주민 탈, 가축 사망]

    ●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간이 상수원의 물을 마신 마을 주민들이 집단으로 탈이 나고 가축이 숨져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진주에 박민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간이 상수원을 식수로 사용하는 마을 주민들이 물을 마신 뒤 집단으로 탈이 났습니다.

    개신마을 13가구가 공동 식수로 사용하는 취수장입니다.

    이 마을 주민들은 어제 저녁 여기에 저장된 물을 받아 마시고 집단 통증을 일으켰습니다.

    이 가운데 경남 진주시 미천면 개신마을 62살 김서군씨와, 66살 김형우씨, 47살 김순덕씨는 증상이 심각해 오늘 아침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또, 이 마을 김성규씨의 암소 한 마리가 물을 마신 뒤 오늘 아침 죽었으며, 인근 주민의 소 8마리도 위급합니다.

    마을 주민들은 어제 밤부터 물에 이상한 냄새가 나고 염분기가 있어 이상하게 여겼다고 밝혔습니다.

    ● 신경순(경남 진주시 미천면): 물에 냄새가 나요, 소독내 비슷하게 나면서 그래서 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손가락에 찍어 먹어보니까 짭짤했어요.

    ● 기자: 경찰은 누군가 상수원에 독극물을 탔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 수사를 벌이는 한편, 소에서 뽑은 혈액과 수돗물을 국립과학 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박민상입니다.

    (박민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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