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영화 만든다]
● 앵커: 머지않아 韓日 합작영화가 만들어질 것 같습니다.
정부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앞두고 우선 두 나라가 합작영화를 만드는 방안을 일본 측에 제의할 방침입니다.
윤영욱 기자입니다.
● 기자: 정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김대중 대통령의 일본방문을 앞두고 일본의 대중문화 개방에 대해서 정부가 자신감을 갖고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이 같은 대중문화 개방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韓日 양국이 공동으로 합작영화를 만들고 배급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국민정서나 경제적인 측면을 고려할 때 일본 영화를 완전히 개방하기에 앞서 합작 영화를 통해 서로 완충기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국민회의 등 여권에서도 이에 대해 적극 공감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 이석현 의원 (국민회의 3정조 위원장): 우리 배우를 일본에서 아직 모르고 있는데 합작영화를 통해서 일본에서 상영이 되면 은 이제 우리 배우 좋아한다는 사람들이 생겨나죠. 관심들이 자꾸 증가되죠. 그런 과정을 거쳐서…
● 기자: 정부와 여당은 이 같은 韓日 합작영화가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국내 극장들이 일정 기간 동안 이를 의무적으로 상영토록 하는 이른바 스크린 쿼터제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韓日 합작영화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인 지원을 요구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앞으로 2, 3년 동안 韓日 합작영화를 통해 정서적 분위기와 실리적인 바탕을 마련한 다음 양국 영화를 직접 개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윤영욱입니다.
(윤영욱 기자)
뉴스데스크
정부, 일본에 한일 합작영화 제작 제의 방침[윤영욱]
정부, 일본에 한일 합작영화 제작 제의 방침[윤영욱]
입력 1998-10-05 |
수정 199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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