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점프]
● 앵커: 번지 점프의 세계 신기록이 오늘 뉴질랜드에서 세워졌습니다.
무려 190m 높이에서 뛰어내린 나는 인간의 모습을 최창영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번지 점프의 세계 기록은 오늘 새벽녘에 세워졌습니다.
번지 점프의 아버지로 불리는 하케트씨는 야경이 휘황찬란한 오클랜드의 스카이 타워 190m 높이를 목표로 삼았습니다.
어둠과 낮게 깔린 구름, 그리고 보슬비, 이런 것들이 공포심을 더해 주었지만 그의 도전을 막지 못했습니다.
9초 만에 그는 하늘 저쪽에서 땅 끝까지 내려왔습니다.
지상에서 10m 높이에 만들어 놓은 풍선 더미에 해당 한 뒤 다시 70m높이로 ㅆ아 올랐습니다.
빌딩에 몸이 부디 칠까 봐 오늘은 특별히 좌우에 보조 줄을 맸습니다.
그는 10년 전에도 에펠탑 위에서도 이 금지된 장난을 한 바 있습니다.
● 하케트 (뉴질랜드 번지점퍼): 꼭대기 위에서는 무서웠는데 반쯤 내려와서 균형을 찾았다.
● 기자: 번지 점프에는 균형 감각과 순발력보다는 초 강심장이 가장 필수 요건임을 하케트씨는 오늘 다시 한 번 보여줬습니다.
MBC뉴스 최창현입니다.
(최창영 기자)
뉴스데스크
뉴질랜드 하케트, 번지점프 세계기록 수립. 190M[최창영]
뉴질랜드 하케트, 번지점프 세계기록 수립. 190M[최창영]
입력 1998-10-05 |
수정 1998-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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