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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청각장애인 보청견 다음달 첫선[임영서]

청각장애인 보청견 다음달 첫선[임영서]
입력 1998-02-20 | 수정 1998-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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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청견 첫선]

    ● 앵커: 시각장애인을 위한 맹인안내견에 이어서 이제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이른바 보청견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선 일반적인 보청견이 우리나라에선 다음 달에 첫 선을 보입니다.

    임영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초인종 소리를 못 듣는 청각장애인을 대신해 보청 견은 초인종이 울리면 마구 뛰면서 주인을 현관으로 안내합니다.

    또, 자명종이 울리면 자고 있는 주인에게 올라가 빨리 일어나라고성화입니다.

    전화가 울릴 때도 물론이고 특히, 아기가 울 때면 요란한 반응을 보입니다.

    개는 사람보다 청각이 20만 배나 발달돼 있는데다 충직하기 때문에 소리를 못 듣는 주인의 귀가되기에 가장 적합니다.

    이름은 다롱이라고 하는 1살반 된 이 요크셔 트리아가 다음달말 쯤 우리나라 최초의 보청 견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다롱이를 비롯해 세 마리의 보청 견을 훈련시키고 있는 이형구씨는 과자를 팔면서 자비를 들여 장애인을 위한 개를사 육하고 있습니다.

    이 개들을 무료로 장애인에게 보급할 계획인 이 씨는 경제력 때문에 보다 많은 개를 훈련 시키지못하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 이형구 소장 (이삭 도우미): 장애인에 대한편견이 없어지게 되고, 장애아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는 거죠.

    그게 어떻게 보면 좀 더 큰 의미가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 기자: 맹인안내견에 이은 보청견의 등장을 보면서 동물을 사랑하고 함께 어울려 살아가자는 주장에 동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MBC 뉴스 임영서입니다.

    (임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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