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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국의 침몰 선박 인양기술 낙후[유재용]

한국의 침몰 선박 인양기술 낙후[유재용]
입력 1998-06-25 | 수정 1998-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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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심한 인양기술]

    ● 앵커: 해군은 하지만 이번에 북한 잠수정을 인양하는데 고역을 치러야 했습니다.

    인양작업 자체가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지만 우리의 기술은 너무나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유재용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 93년 일어난 서해 훼리호 침몰사고, 290여명이 숨진 이 사고 당시 온 국민의 관심속에 시신이라도 빨리 수습하기위해 인양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대형 인양선 설악호를 동원했지만 꼬박1주일이 걸렸고, 그나마 바다에 다시 빠뜨리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95년에는 여천군 앞바다에 대형 유조선 씨 프린스호가 빠졌습니다.

    일본과 네덜란드의 선박인양 전문회사들을 동원해 무려 125일 만에 인양에 선공했습니다.

    그만큼 선박 인양은 수십m의 수중에서 해야 하는 데다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인양기술은 이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 현실입니다.

    ● 해난 구조회사 관계자: 선진국에 비해 영세하다.

    깊은 데서는 우리는 거의 못한다.

    ● 기자: 지난 16일에는 우리나라 한 선박인양회사가 부산앞바다에 침몰한 화물선을 끌어내려다 여의치 않자 바다에 그대로 둔 채 인양 작업이 끝난 것처럼 속이고 보험금을 받아냈다가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군의 초기 대처마저 서툴러 소형 잠수정을 예인도중에 빠뜨렸다가 겨우 건져냈고, 결국 항구로 끌고 오는데만 사흘이 걸렸습니다.

    ● 해난 구조회사 관계자: 토잉(예인)하는 시스템 자체가 정확히 계산이 안됐다든지.

    ● 기자: 인양작업 자체가 어려운데다 우리의 기술과 위기관리 능력도 부족해 이번 잠수정 처리가 지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MBC 뉴스 유재용입니다.

    (유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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