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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일규 전 육군참모총장 동생 병무비리 뇌물혐의로 구속[김경태]

도일규 전 육군참모총장 동생 병무비리 뇌물혐의로 구속[김경태]
입력 1998-07-01 | 수정 1998-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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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일규 동생구속]

    ● 앵커: 도일규 전 육군 참모총장의 동생이 오늘 구속됐습니다.

    병무비리에 개입한 것과 함께 군사시설 해제에도 관여해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경태 기자입니다.

    ● 기자: 병무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오늘 도일규전 육군 참모총장의 동생 53살 도연규씨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구속했습니다.

    건설회사를 운영해 온 도씨는 지난 96년 12월 자신의 사무실에서병무청 모병관 원용수 준위에게 입대예정자인 박 모씨의 입영일자를 조정해달라고 부탁하는 등 수 차례에 걸쳐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원 준위가 청탁을 들어준 대가로 300만원을 원 준위의 은행통장에 온라인으로 송금하는 등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검찰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드러난 도연규씨의 비리혐의 사실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밝히고 계좌추적 작업 전 과정을 토대로 도연규 씨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도연규씨가 지난해 9월 코암주택산업 대표이사 50살 정경수 씨로부터 경기도 고양시의 군사 시설물 보호지역을 군 고위 관계자에게 청탁해 해제시켜 달라는 부탁과 함께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도연규씨의 비리는 형인 도일규 전 참모총장의 재임 시절에 저지른 것이어서 도 전 청장에 대한 수사가 불가피해졌습니다.

    MBC뉴스 김경태입니다.

    (김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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