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찜통더위]
● 앵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 곳곳이 이상고온 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북반구에서는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섭씨 40도를 넘는 불볕더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지난달부터 지금까지 전 대륙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는 이상고온 지역을 지도위에 표시했습니다.
먼저 유럽은 지중해 연안에서 섭씨 48도를 넘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알바니아에서만 17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리스에서는 폭염과 함께 180건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남아시아에서는 인도가 50년만에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사망자만 250여명이 넘었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장마가 끝나면서 찾아온 무더위로 40도 안팎까지 기온이 치솟는 가운데 최소한 5명이 숨지고 187명이 일사병으로 쓰러졌습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어서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요즘 연일 전국의 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오르고 열대아 현상도 예년보다 열흘 가까이 먼저 시작됐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지구촌을 강타하고 있는 이상고온 현상은 올들어 지구의 평균기온이 사상 최고수준까지 급격히 상승한데다 엘니뇨 현상의 여파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기상학자들은 이 같은 고온현상이 앞으로도 수개월 정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본격적인 북반구의 여름철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뜨거운 열파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승환입니다.
(김승환 기자)
뉴스데스크
전 세계가 이상 고온 현상으로 올 여름 찜통 더위[김승환]
전 세계가 이상 고온 현상으로 올 여름 찜통 더위[김승환]
입력 1998-07-06 |
수정 1998-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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