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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증권사 메릴린치 야마이치 증권 인수해 일본 상륙[유기철]

미국 최대 증권사 메릴린치 야마이치 증권 인수해 일본 상륙[유기철]
입력 1998-07-08 | 수정 1998-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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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릴린치 상륙]

    ● 앵커: 미국 최대의 증권사인 메릴린치가 오늘 일본 도쿄에서 첫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메릴린치는 파산한 야마이치 증권을 인수해서 일본 진출의 발판으로 삼았습니다.

    도쿄 유기철 특파원입니다.

    ● 특파원: 주일 미군의 핵을 이루었던 미국 항공모함 인디펜던스호가 어제 모항인 요코스카 항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퇴역을 위해서 입니다.

    그 다음날인 오늘, 미국 최대의 증권사인 메릴린치 도쿄지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미국 증권사이지만 메릴린치는 파산한 야마이치 증권을 그대로 인수했습니다.

    오늘 열린 개업식에서 메릴린치는 천2백조엔에 이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일본 개인 금융자산을 노골적으로 겨냥했습니다.

    ● 코빈스키 메릴린치 회장: 우리는 지금 출발점에 섰을 뿐입니다.

    기나긴 여정이 끝나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을 확신합니다.

    ● 특파원: 메릴린치는 야마이치 증권 영업망을 복구해 올가을까지 30개 이상의 지점을 개설할 예정입니다.

    일본 금융권은 이에대해 메릴린치 경영진들을 맥아더 점령군에 비유하면서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국내 증권사를 불신하게 된 일본 고객들의 문의가 빗발쳐 메릴린치의 도쿄 진출은 일단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습니다.

    이같은 분위기는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자존심을 거두고 강자를 예우하면서 훗날을 기약하는 일본 특유의 실리주의 전통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유기철입니다.

    (유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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