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우승 점쳐]
● 앵커: 프랑스 월드컵의 최종 승자는 이제 브라질과 개최국 프랑스의 결전으로 좁혀져 있습니다.
유럽의 전문 도박사들은 브라질의 우세를 점치고 있다고 합니다.
박장호 기자입니다.
● 기자: 프랑스의 아킬레스건은 중앙 수비수 블랑이 4강전 레드카드 때문에 출전 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블랑은 4강전까지 6경기를 통해 단 두골밖에 내주지 않은 프랑스 수비의 핵심이었습니다.
프랑스가 자랑해온 철벽수비에 구멍이 뚫린 상황에서 브라질의 막강한 공격력은 더욱 돋보입니다.
호나우도가 4골을 터트린 것을 비롯해 6경기에서 14골을 기록 중인 브라질의 경기당 평균득점은 6.3골, 16강전 이후 총득점이 3골에 불과한 프랑스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전력 공백을 실감하고 있는 프랑스는 미드필드 싸움에 승부를 걸고 있습니다.
천재 게임메이커 지네딘 지단을 앞세워 미드필드에서부터 거칠게 몰아붙인다면 브라질의 개인기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게 프랑스의 전략입니다.
프랑스가 또 하나 희망을 갖는 부분은 홈구장의 이점입니다.
프랑스는 홈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그라운드에서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느긋한 브라질과 선수들의 투지를 독려하고 있는 프랑스, 유럽의 도박사들은 프랑스가 개최국이라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사상 다섯 번째 우승을 노리는 브라질이 1점차로 이길 것이라는데 가장 많은 돈을 걸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장호입니다.
(박장호 기자)
뉴스데스크
[여기는 프랑스] 유럽 도박사들, 월드컵 브라질 우승 점쳐[박장호]
[여기는 프랑스] 유럽 도박사들, 월드컵 브라질 우승 점쳐[박장호]
입력 1998-07-10 |
수정 1998-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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