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사칭 비디오 수십 억대 강매한 김대원 등 구속]
● 앵커: 방송사의 기자를 사칭해서 기업체나 관공서를 돌면서 수십억 원어치의 비디오를 팔아 이득을 챙긴 사람들이 붙잡혔습니다.
방송사 기자는 물론 비디오를 팔고 다니지 않습니다.
박상후 기자입니다.
● 기자: 얼핏 중앙방송사의 계열사처럼 보이는 서울 여의도의 한 사무실, 안에는 팔다 남은 비디오테이프와 전화주문 판매용 시설이 들어차 있습니다.
이곳에서 방송사 간부나 기자를 사칭해 3년 동안 비디오테이프 40만개, 시가 60억 원어치를 팔아온 50살 김대원 씨와 38살 곽희모 씨 등 2개 조직 17명이 오늘 검찰에 구속됐습니다.
이 같은 15개들이 다큐멘터리 비디오테이프의 경우 원가는 8만원이지만 이들은 20에서 40만원의 가격 폭으로 강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판매대상은 건설관련 중소업체나 공무원들, 심지어는 과장급 경찰간부나 검사까지도 기사를 사칭하는 이들에게 넘어갔습니다.
● 피해자 이 모 씨 (국장급 공무원): 우리가 추진하는 사업도 많은데 혹시나 취재한다고 하면 귀찮으니까 (사줬다)
● 기자: 이들은 각종 단체나 업체에 방송사 명의의 가짜 협조 공문을 보내 판매를 종용하는 등 수법도 대담하고 치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박상후입니다.
(박상후 기자)
뉴스데스크
기자사칭 비디오 수십억대 강매한 김대원 등 구속[박상후]
기자사칭 비디오 수십억대 강매한 김대원 등 구속[박상후]
입력 1998-12-10 |
수정 1998-12-10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