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북한 주적 재확인 홍보만화에 핑클 등장]
● 앵커: 장병들의 안보태세를 강화하기 위해 국방부가 국군의 주적은 북한임을 재확인하는 홍보용 만화책자를 펴냈습니다.
이 만화책자에 신세대 장병들이 좋아하는 인기 여성그룹을 등장시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대경 기자입니다.
● 기자: '핑클도 아는 국군의 주적'
국방부가 최근 전군에 배포한 만화 제목입니다.
핑클은 요즘 젊은이들은 물론 군 장병들에게도 가장 인기 있는 여성가수 그룹입니다.
이 그룹과 신세대 장병들이 국군의 주적이 누구인가를 함께 고민해보는 것이 책자의 내용입니다.
육·해·공군, 그리고 해병의 모범사병 4명이 방송출연을 계기로 핑클을 만나는 것이 첫 장면, 핑클과의 대화를 통해 장병들은 거부감 없이 주적은 북한임을 받아들이도록 이야기가 꾸며져 있습니다.
특히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김정일이 함께 찍은 사진에 정 회장이 가운데 서 있는데 대해 타도대상 1호인 자본가를 환영한 것 자체가 쇼라며 노동신문에는 김정일이 중간에 있는 다른 사진이 실렸다고 꼬집기도 합니다.
● 강창식(국방부 정훈과장, 대령): 남북관계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북괴는 계속적으로 도발을 일삼고 있습니다.
장병들에게 우리 주적이 누구라는 것을 명백히 하기위해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교육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 기자: 국방부는 작년에도 3권의 만화책자를 펴내 정훈교재로 사용했는데 신세대 장병들에게 인기가 높아 만화교재 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대경입니다.
(김대경 기자)
뉴스데스크
국방부 북한 주적 재확인 홍보만화에 핑클 등장[김대경]
국방부 북한 주적 재확인 홍보만화에 핑클 등장[김대경]
입력 1999-01-04 |
수정 199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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