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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독립공채 2억7천여만원 80년만에 보상[민병우]

임시정부 독립공채 2억7천여만원 80년만에 보상[민병우]
입력 1999-01-08 | 수정 199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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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정부 독립공채 2억7천여만원 80년 만에 보상]

    ● 앵커: 일제치하에서 임시정부는 독립운동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독립 공채를 발행했습니다.

    해외동포들이 애국심으로 샀던 이 공채에 대해 정부가 80년 만에 보상을 해 줬습니다.

    민병우 기자입니다.

    ● 기자: 임시정부 수립 첫 해인 1919년 발행된 독립 공채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재무총장 이시영이란 발행자 이름이 선명합니다.

    미국에서 발행된 또 다른 공채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영문 사인이 들어있습니다.

    이 독립공채는 흥사단 미주본부가 작년 9월 정부에 신고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습니다.

    10원 권에서부터 5백 원, 천원 권까지 공채 27장에 표시된 액수는 모두 9,320원.

    정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통해 진본임을 확인한 뒤 흥사단 측에 상환금을 지급했습니다.

    ● 강정녕(재정경제부 국고과장): 어려울 때 독립을 위해서 자금을 갖다가 지원하신 것이기 때문에 그분들의 애국심에 대한 보상이 상환만기보다 더 중요하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 기자: 돈을 받은 쪽도 상환금을 뜻 깊게 쓰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용민(흥사단 부장): 흥사단 하는 일이 민족의 발전을 위해 쓰는 거니까 민족을 위해 쓰는 돈으로 해야죠.

    ● 기자: 되돌려준 돈은 채권에 기재된 이자 5%를 80년간 복리로 계산해 22만 2천여달러입니다.

    우리 돈으로는 액면금액의 3만 배인 2억 7천여 만 원이라는 거금입니다.

    하지만 남의 나라를 떠돌며 어렵게 살면서도 애국심 하나로 독립운동 자금을 제공한 정성에 견주기에는 적은 돈인지도 모릅니다.

    MBC뉴스 민병우입니다.

    (민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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