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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미국 연구- 알콜분해효소 적어 여성 술 약하다[김상운]

미국 연구- 알콜분해효소 적어 여성 술 약하다[김상운]
입력 1999-01-24 | 수정 1999-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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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연구- 알콜 분해 효소 적어 여성 술 약하다]

    ● 앵커: 여성들에게는 단 한 잔의 술도 몸에 해롭다는 연구 보고서가 미국에서 나왔습니다.

    체질적으로 알콜 분해 효소가 남성의 1/4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워싱턴 김상운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 특파원: 남성들은 술을 아예 안 마시는 것보다 하루 평균 한두 잔씩 마시면 오히려 보약이 됩니다.

    그러나 여성들은 단 한 잔만 마셔도 간 경변 등에 걸릴 가능성 등이 부쩍 높아지고 유방암으로 사망할 확률도 30%나 증가합니다.

    미국 암협회가 지난 9년 동안 5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성들의 알코올 분해 능력은 남성들의 1/4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성들은 알콜 분해효소가 남성들보다 훨씬 적어서 빨리 취하고, 또 건강에 대한 피해도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월 스넥 박사: 여성에겐 알콜이 혈관, 두뇌, 간 등에 직접 전달돼, 전신에 훨씬 강한 효과가 일어난다.

    ● 특파원: 여성들은 체내에 함유하고 있는 수분의 비중도 남성보다 낮아서 알콜에 더욱 민감합니다.

    ● 월 스넥 박사: 여체는 물 비중이 적어, 술을 마시면 체내 알콜 집중도가 크다.

    ● 특파원: 미국 암협회는 여성들의 경우에 특히 나이가 들면서 알콜 분해 효소가 급격히 줄어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여성들이 비록 한 잔의 술을 마시더라도 남성들이 한꺼번에 넉 잔을 들이키는 것과 같은 폭음 효과를 갖는다는 점을 이번 보고서는 지적해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상운입니다.

    (김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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