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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역 침하. 역장 보고해도 지하철공사 방치[이성주]

대림역 침하. 역장 보고해도 지하철공사 방치[이성주]
입력 1999-02-01 | 수정 199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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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림역 침하, 역장 보고해도 지하철 공사 방치]

    ● 앵커: 서울 지하철 2호선 대림역사가 가라앉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역 장이 직접 지하철공사에 이 같은 내용을 보고했지만 지하철 공사는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성주 기자가 현장에 가봤습니다.

    ● 기자: 지하철 2호선 대림역사, 이 역사는 개천 위에 기둥을 세우고 6개의 구조물을 연결해 놓은 상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7호선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방향의 구조물 연결 부위가 서로 어긋나 있습니다.

    특히, 구조물의 마지막 부분은 대합실과 승강장 모두 수직방향으로 7mm이상 어긋났고, 이 때문에 유리창에 금이 갔습니다.

    ● 최홍규(지하철 2호선 대림역 역장): 11월 초순경에 역사 시설물 점검 시에 발견이 돼가지고 관계 부처에 일단 1차 통보를 한 걸로…

    ● 기자: 노조측은 지난 12월에 바른 이 실리콘이 다시 0.7cm 가량 더 벌어진 것으로 미루어 균열이 현재에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보고가 이루어진 뒤 두 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조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 권혁두(지하철 건설본부 부장): 지금 형태로 보아서 대림정거장 안전 전체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보아집니다.

    ● 기자: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다릅니다.

    ● 권기혁(시립대 건축공학과 교수): 수직 방향에서 변이가 발생되었다고 하는 것은 기초의 문제와 연관되기 때문에 지하철의 운영에 있어서 안전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안전진단을 받은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기자: 이곳 대림역사는 하루 548번씩 500톤 이상의 지하철이 다니는 시설입니다.

    MBC뉴스 이성주입니다.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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